함진규 의원 “구체적 계획 밝히면 총장 국감 증인신청 철회”
서울대 오연천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놓고 함진규 국회의원(시흥 갑)과 김윤식 시흥시장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측이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서류로 제출할 경우, 증인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함 의원 측은 22일 서울대 측이 국제대학원 시흥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서울대 병원 입주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경우 시흥캠퍼스 건립 추진의사의 진정성 등을 고려해 오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함 의원과 김 시장이 지난 12일에 이어 지난 20일 시내 모 처에서 다시 만나 국감 증인신청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함 의원은 서울대 측이 구체적인 시흥캠퍼스 건립 계획을 밝히면 증인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의견을 김 시장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시장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는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함 의원 측은 “23일 서울대 측에 시흥캠퍼스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하고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생각되면 증인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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