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덕계공원 활성화 대책 촉구

양주시의회 시정질의 첫 날 각종 현안 사업 날 선 공방

양주시의회는 22일 시정질의 첫날부터 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현삼식 시장과 날카로운 공방전을 벌였다.

임경식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7회 임시회 첫날 시정 질의를 통해 지지부진한 종합복지관ㆍ종합운동장 건립계획을 비롯 신천하수처리장 운영 문제점, 덕계공원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 장사시설 유치계획 등에 대해 시의 대책을 따져 묻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종합복지관 건립과 관련 그동안 수차례 종합복지회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지만 매번 다른 답변을 내놓는 등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 사업 착수를 요구했다.

이어 신천하수처리장 운영 문제점과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매년 운영비가 20억~30억원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대책과 함께 폐수 초과방류 업체를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유량계와 측정기를 설치해 운영비를 절감할 의향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이용률이 저조한 덕계공원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 대신 다른 시설로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와 화장장 등 장사시설 유치 계획에 대해 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삼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종합복지관은 덕정지구 학교부지 활용계획과 역세권 개발부지 내 계획은 재원 확보와 입지문제 등으로 추진하기 어려워 우선 삼숭동 산 84-1번지 시유지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하수처리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폐수 유입량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하수처리장 운영 과부하에 영향을 미치는 초과 방류 업체에 대해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유량계를 설치하고 하수도요금 인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덕계공원의 경우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다른 시설로 변경하기는 힘들다며 덕계공원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확충 등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시장은 장사시설 유치계획을 묻는 질문에 화장인구 증가에 따라 화장시설이 필요하나 시가 주도적으로 화장장을 포함한 장사시설 설치를 검토하거나 추진한 사실은 없다며 내년 상반기 4천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경신리 자연장지를 개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