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천살리기추진단, 가족들과 ‘하천길’ 탐방행사

“하천에는 물결뿐 아니라 이야기도 넘실대요.”

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은 월곶면 포내천에서 가족단위로 참가한 3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이야기 있는 하천 길’ 탐방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생태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시민들은 4km 구간의 하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수변 식물을 만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의 후원으로 부상당한 야생동물 중 치료를 마친 수리부엉이, 말똥가리와 너구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특별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양촌 읍에 거주하는 유경옥씨(40·여)는 “아이들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하천과 자연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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