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署, 가스배관 침입 절도 ‘가시철망’ 봉쇄

시흥경찰서가 정왕동 원룸지역에서 가스배관을 이용한 침입 절도가 빈번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시철망을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정왕지구대가 관할하고 있는 정왕동 지역은 6만여명의 외국인 밀집(유동인구 포함) 주거지역으로 외국인들이 창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하는 일이 잦아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절도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1~2건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역 내 건물주들에게 방범망 설치를 권장해 오고 있으나 건물주들이 설치 비용을 이유로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왕지구대는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동사무소의 협조로 예산을 지원받아 가시철망 120개를 구입, 가시철망을 시범 설치키로 결정하고 지역 내 12개 취약 건물에 지구대 직원들이 직접 가시철망을 부착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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