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원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길우)는 지난 23일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관내 원동 벽산빌라에 거주하며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를 앓는 동생을 부양하고 있는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쌀쌀한 초가을 날씨에도 대원동 새마을지도자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낡은 장판과 벽지를 교체하고 페인트칠과 전기 보수 등을 실시해 따뜻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이길우 회장은 “우리 주변에 형편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가정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며 “한 번에 많은 어려운 환경의 가구 집수리를 모두 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가구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 사업기금 마련을 위해 대원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지난 17일 1일 주점을 운영해 수익금 300여만 원을 마련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