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르익은 가을 끝자락에서 평택 해양생태 현장과 종묘 역사유적지 등 현장체험에 나섰다.
신하초 전교 어린이회장단과 방송부 소속 학생들이 29일 평택항으로 해양생태교육 체험을 떠났다. 이날 선박을 이용한 섬투어, 누에섬등대전망대 견학, 어촌민속박물관 관람을 통해 학생들은 서해안 해양 생태 현장을 만끽했다.
다소 기상조건이 녹록치 않아 예정됐던 선박 출항을 취소하고 그 대신, 염전 체험을 비롯 소금 비누 만들기, 소금 막대 만들기, 갯벌 체험으로 하루 체험일정을 마무리했다.
유현주 교사는 “학습 장소를 직접 현장으로 옮겨 평소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감상함으로써 호연지기와 애국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면서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사회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배양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하초는 지난 26일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일환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는 체험학습’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및 종묘에서 가졌다.
이날 체험에는 가족단위 신청이 많아 30여 가족 80여명(저소득층 우선 선정)이 참가했다.
임민희 교사는 “부모님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면서 “우리 나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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