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우리가 함께 하는 마장초 은행나무 축제, 늦가을 정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너무 멋졌어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30일 오후 6시 이천 마장면 청강문화산업대 대강당.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오가는 무대복장의 초등학생들, 그리고 공연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강당을 매운 가족단위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마장초등학교(교장 장성량) 학생들이 그동안 연마해 온 예능적 끼를 맘껏 발산하는 마장초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경연에는 전교생 202명 모두가 참가했고 ‘북으로 여는 우리가락’을 시작으로 모두 25가지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1~2학년이 주인공인 된 ‘뮤지컬 요셉과 꿈의 색동옷’ 중 ‘any dream will do’, 3~4학년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 5~6학년은 뮤지컬 ‘Rent’ 중 ‘Seasons of Love’를 수준에 맞게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뮤지컬 공연은 마장초가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는 특색수업인 뮤지컬 수업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이 수업에는 마장초와 상호 파트너 쉽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인근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장초 장성량 교장은 “학생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훌륭한 감성 교육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조만간 뮤지컬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청강대와 MOU를 체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흡수, 활용하면서 창조적 혁신 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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