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의원 허위사실 유포·동료 비하 발언 조사
여주시의회는 5일 윤리 특별위원회를 구성, 김영자 의원에 대한 징계 특별심사에 착수했다.
여주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회 임시회에서 장학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원 윤리특위를 구성, 김영자 의원이 동료의원에 대한 폄하발언과 혈세 낭비 등 여론을 조성한 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여주시의회에서 윤리특위가 구성된 것은 여주지역에서 의회가 구성되고 처음으로 이뤄졌다.
장 의원은 이날 대표발의를 통해 특위 명칭을 ‘윤리특별위원회’로 정하고, 김규창 의장과 배제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특위는 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8일 동안 진행된다.
특위 심사 대상은 ‘김영자 의원이 동료의원 비하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영자 의원은 “여주시 유권자들이 정당하게 뽑아준 의원을 같이 의원활동을 하면서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유권자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동료의원들이 윤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정당한지와 구성요건이 가능한지 등을 상부 기관에 알아본 뒤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윤리특위 구성은 지난달 17일 경기도의회 예결위에서 여주 수상레저 스포츠센터 건립 예산 통과를 앞두고 김영자 의원이 자신의 SNS에 여주시의회 특정 의원을 ‘아이러니 하다’고 표현한 것을 문제 삼은데서 비롯됐다.
또 시의회 의원들의 국외연수를 ‘혈세 낭비’로 치부하며 자신의 국외연수 불참을 정당한 것처럼 일부 언론에 유포했다는 것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불만이 표출됐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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