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잦은 의정부경전철 운행중단 사고에 대해 의정부경전철 측에 재발방지와 함께 책임있는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6일 의정부경전철 측에 공문을 보내 경전철 개통 후 현재까지 수십차례 운행 장애로 불신과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또 운행 중단이 발생해 경전철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의정부시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의정부경전철 측은 피해 이용객에게 운임을 환불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영업 부진에 대한 시의 지원만 요구하는 등 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는 뒷전으로 하고 있다며 납득할 만한 공개적인 사과나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시는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 측은 운행 장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현재의 영업 부진에 대해 관리 운영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발생한 운행 중단은 4일 영업종료 후 신호설비 점검 과정에서 점검자가 선로를 잘못 연결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10분 이상 운행 중단은 모두 15건으로 집계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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