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제1지하주차장 완성 복개주차장 330m 이달 철거 2015년 11월까지 전구간 완공
20여년간 복개돼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해오던 의정부시 시청 앞 백석천 호동교~시민교 구간 330m 콘크리트 구조물이 철거된다. 또 나머지 백석교~시민교 구간 290m도 2015년 1월까지 철거한다.
10일 의정부시는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인 의정부 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 주변 백석2교까지 3.5㎞ 사이에 있는 백석교에서 호동교까지 폭 40m, 길이 620m 복개주차장을 대체할 시민광장 지하 제1주차장이 완성돼 2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복개주차장 중 호동교~시민교 구간 330m를 이달 중 철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제2지하주차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복개구간 백석교~시민교 290m를 2015년 1월까지 철거하고 가능고가교에서 호동교까지 생태하천 복원에 나서 오는 2015년 11월까지 전 구간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백석천 생태하천 사업은 지난 2009년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환경복원 프로젝트인 ‘청계천+20’에 선정돼 지난 2011년 9월 착공됐다.
총 사업비 480억원 중 70%인 336억원은 국비이며 나머지 30%는 도비와 시비 각각 절반씩 부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비 지원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준공이 올 11월에서 오는 2015년으로 연기되고 현재 공정율이 40%에 불과하다. 또한, 올해까지 지원된 국비는 165억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절반에도 못미쳐 앞으로 2년 동안 171억원의 국비가 지원되야 하기 때문에 오는 2015년 11월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사업완공 시기에 맞춰 예산을 반영해 주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며 “계획대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천은 의정부시 신시가지를 흐르는 도심하천이나 지난 1991년 일부는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획일적인 콘크리트 호안으로 정비, 하천생태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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