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9일 오산중·고등학교에서 개최한 ‘2013 오산학생토론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토론축제는 오산시와 오산중학교, 오산토론연구회, 오산초등·중등토론연구회가 주관하고 오산고등학교, 우송대학교 슬브릿지 국제대학 후원으로 개최됐다.
토론은 ‘월드카페 토론’, ‘영화토론’, ‘제2회 오산 학생토론대회’의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월드카페 토론에는 초등학생 4~6학년 72명, 영화토론에 중학생 58명, 오산학생 토론대회에 초·중·고 68개 팀 204명 등 관내 초·중·고생 334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월드카페 토론’은 10개의 테이블에 각각 다른 토론 주제를 갖고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부여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발표로 진행됐다.
‘영화토론’은 참가자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주제별로 영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오산 학생 토론대회는 3:3 의회식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생 토론 축제는 기존의 익숙한 대립토론 방식뿐만 아니라 월드카페와 영화토론 등의 포맷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토론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토론협회장과 세계토론협회 이사를 맡은 조슈아 박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참가 학생과 교사로부터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곽상욱 시장은 “국제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리더가 되려고 토론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학생들이 토론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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