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 건물14곳에 그림·조형물 등 설치
양평전통시장이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 화제다.
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원회는 ‘환경과 인간, 양평전통시장에서 길찾기’를 주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예술적 공간을 마련코자 최근 시장 내 건물 14곳에 그림과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학현·배상숙·김용철·황한나·박경인씨가 라온마당에 설치된 기둥 5개를 이색적으로 꾸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김진화·민수기·윤현경씨 등은 시장 내 건물 7동의 외부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안경문·이정수·조형씨는 시장 내 건물 2동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예술적 감성을 작품에 쏟아냈다.
신철 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원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양평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미술을 매개로 지역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상호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시장 입구를 가로막았던 벽을 허물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라온(‘즐거운’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마당’을 완성할 예정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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