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란? 국내 첫 결제 점포 인천에 첫 등장

'비트코인이란'

지난 1일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에서 국내 첫 비트코인 결제가 이뤄졌다. 이에 '비트코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트코인이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개발자가 처음 선보인 사이버 머니(가상화폐 혼용)이다.

비트코인은 발행주체가 없으며 계좌를 만들 때 신분증 검사도 필요 없다. 또 100% 익명으로 사거나 송금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따라 가치가 변동하는 일반 통화와 달리 가치가 안정적이다. 최근 금융 위기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높아졌고 비트코인을 지급·결제수단으로 삼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세계적으로 133억 달러(14조980억원)가 유통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약 3억원 가량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와 이용이 날로 증가하자 독일은 8월 비트코인을 개인 간 거래에 쓰이는 통화로 공식 인정했다.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트코인을 받는 곳이 많다. 미국의 한 대학은 비트코인으로 등록금을 내는 것을 허용했으며 캐나다에는 비트코인 전용 현금인출기도 등장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코빗 등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만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화폐로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지급·결제수단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트코인이란... 아직은 생소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쓰인다니 신기하다", "비트코인이란 그런 거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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