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인근 입지 문제점 교통체증ㆍ학습권 침해따라
양평군 용문면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 개설되고 있는 ‘용문 민속 5일장’이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같은 군의 결정은 용문 우회도로 일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다문초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악화 및 학습권 침해, 주차문제 등 각종 민원 발생에 따른 것이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민속 5일장 포함) 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용문파출소와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서 개설 중인 ‘용문 민속5일장’을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 군은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와 용문 재래시장 상인, 인근 점포 상인들의 ‘넓은 장소 확보’에 대한 지적에 따라 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문초교 학부모회와 용문 교회 등도 용문 민속5일장 장소 이전을 촉구하는 민원을 군에 접수했고, 컨설팅 과정에서도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군도 경찰서와 용문 민속5일장 이전에 필요한 도로 점용허가는 물론, 교통시설물 보강 등 행정절차에 대해 발 빠른 협의에 나서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 A씨는 “용문 민속5일장과 용문 재래시장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모여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고, 용문면 관계자도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은 민원 해소는 물론, 중심상권의 이원화를 막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을 위한 행정지원은 아낌없이 펼칠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반대하는 상인들이 있는 만큼 얼마나 의견차이를 좁히느냐가 이전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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