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사모)이 양주시가 추진하는 행정타운 조성이 의정부시 광역행정타운 개발사업과 중복돼 갈등을 빚을 우려가 크다며 경기도에 사전 조정을 요구했다.
의사모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열린 주한 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에서 양주시가 제안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는 공공청사 유치를 통한 행정타운 조성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주시 행정타운은 의정부시가 반환공여지 캠프 카일즈와 시어즈에 의정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을 유치해 조성하는 광역행정타운 개발과 중복되고 양 지자체간 사회적 갈등, 중복투자,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모는 의정부시 광역행정타운 개발사업은 법원 등 특별행정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방침과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된 진행 중인 사업으로 존중돼야 하고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의정부지방법원과 검찰청 이전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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