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철도 파업 따른 버스증편과 택시 부제 운영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부천시는 철도파업 기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6일부터 재난대책상황실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시 버스 증편과 증회, 택시 부제 운영 해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노조는 수서발 KTX운영 출자회사 설립저지 목적으로 지난 9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파로 경인선 전철이 16일부터 25회 감축 운행 중이다.

시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막기 위해 서울·인천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6개 노선에 14대 133회, 각 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11개 노선에 5대 56회를 추가 운행하며 일부 노선은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개인 및 법인 택시의 부제 운행 해제로 700여대의 택시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택시의 증차와 증회 등 대중교통 비상수송 상황을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은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 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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