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소방시설 불량률 제로화 위한 특별조사

용인소방서는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불량률을 없애고 상시작동유지를 위해 특정소방대상물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특정소방대상물의 40%에 달하는 소방시설이 불량하고, 화재 발생 시 20% 이상이 작동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용인소방서는 내년 6월 말까지 7개월간 용인 모든 지역의 총 8천667개 특정소방대상물을 3단계로 구분해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 조사는 이달 말까지 문화집회ㆍ종교ㆍ판매ㆍ노유자ㆍ위락시설 등 1천9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2단계는 내년 3월 말까지 숙박ㆍ운수ㆍ동식물시설 등 2천548개소를 대상으로, 3단계는 공동주택ㆍ의료ㆍ방송ㆍ위험물시설 등 3천641개소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광택 서장은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 미 작동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조사 결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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