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물향기 엘시스테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오산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학생과 교육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주회는 비발디 사계 전곡과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전 악장을 중심으로 공연됐다.

순수한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된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가 전 악장 연주를 해낸 것은 그간 학생들과 교사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연습했는지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학생문화예술 불모지인 오산에 이런 훌륭한 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며 “또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문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가슴을 울리는 멋진 연주에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6월 창단한 물향기 엘시스테마 오케스트라는 2012년에 이어 2013년도에도 전국 400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중 연주능력평가에서 최우수 중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특별상을 받았다.

또, 단원 4명이 전국 6천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중 14명을 뽑는 ‘뉴욕 국제교류음악 연주단원 선발대회’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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