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 동지 절기 맞아 신륵사 발전 기여 본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 등에 감사패 전달
여주 신륵사(주지 현담스님)가 22일 동지 절기를 맞아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신륵사 관음전에서 1천여 명의 신도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고찰 어제와 오늘’이란 동영상 관람과 함께 신륵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동지 팥죽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임창열 본보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발전 및 신륵사 문화재 정비사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 김춘석 여주시장, 박용국 전 여주군수, 원욱희 도의원, 유광국 산북면장, 엄기용 여주시청 팀장, 차형신 조계종 포교사 등 6명에게도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세영 회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18년 동안 신륵사 주지로 생활하는 동안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13개 산하단체를 이끌어왔다”며 “주지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신륵사 홍보관을 건립해 템플스테이 등 큰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2000년 우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여주와 이천, 광주에 1천500억 원을 들여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기획했다”며 “여주 신륵사 정비사업을 위해 60억 원을 지원하면서 박용국 전 군수와 세영 회주스님이 주민들을 설득시켜 성공적으로 정비를 할 수 있었고, 신륵사 홍보관 건립계획에 신도들의 마음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신륵사 동지 행사는 1년 중 음의 기운이 강할 때, 양의 기운인 붉은 팥죽으로 액운을 다스린대서 유래한 동짓날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매년 햇팥 3가마(270㎏) 분량의 팥죽을 쑤어 여주지역 불우시설과 신륵사 산하 단체와 신도 등에게 팥죽 나눠 먹는 전통문화 행사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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