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서동탄·월곶~판교 복선전철 ‘본궤도’

의왕시, 기본설계 예산확보

인덕원~서동탄과 월곶~청계~판교 복선전철 건립사업에 대한 기본설계 예산을 확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의왕시는 2일 인덕원~서동탄 구간과 월곶~청계∼판교 간 복선전철 기본설계비 각 20억원씩 등 40억원이 복선전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비로 국회 본예산에 반영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김성제 시장이 지난해 1월 대통령직 인수위를 방문, 복선전철 조기추진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복선전철 조기 건설 추진협의체 단체장 협의회와 국회의원·정부·지자체 연석회의 등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해당부처를 대상으로 관련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인 송호창 의원(무소속, 의왕·과천)도 “지난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었으나 기획재정부가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해 중단됐고 2014년 정부예산책정 과정에서 국토부가 올린 기본설계비 20억원을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했으나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20억원을 증액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새해 의왕시민의 오랜 열망이 결실을 이뤄 기쁘다”며 “복선전철 사업은 시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좋은 기회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덕원∼서동탄 복선전철’과 ‘월곶∼청계∼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조4천억원과 2조3천억원의 정부재정 사업비가 각각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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