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ㆍ음악회 통해 502만원 모금… 라오스에 교육 기자재 지원
군포 금정초등학교(교장 백광현)는 12월 한 달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라오스 지역 학교 교육 기자재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502만5천440원을 모금했다.
금정초교는 주제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2월을 맞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주제로 학생들의 힘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부에 대해 학습활동을 하던 중 라오스 지역 어린이들이 교과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금정초교 전교어린이회는 우리들의 힘으로 라오스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지의 모금활동을 기획했다.
5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0일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눔 바자 및 희망 음악회’를 연 데 이어 아프리카 신생아 돕기 모자 뜨기를 통해 150여 개의 모자를 2월 중 아프리카에 전달하기로 했다.
백광현 교장은 “꼭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돕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나눔 행사야말로 세밑 한파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어린이들이 만든 12월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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