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민 어우러져 화합축제 만들어요”

광명시립해냄청소년문화의집 ‘…느린 축제’ 여성부장관상 수상

“우리동네를 자랑할 수 있는 대표 축제 브랜드로 키워 갈 거예요.”

광명시립해냄청소년문화의집은 ‘울 동네 조금 느린 축제’ 프로젝트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13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울 동네 조금 느린 축제 프로젝트’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어우러져 괜찮은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로 가족축제기획단(광명5동 소속 18가족)과 청소년축제기획단 ‘꿈트리’(중·고교생 20명)가 청소년동아리, 지역주민, 유관기관과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한 지역축제 프로그램이다.

참여인원만 연 6천279명에 총76회의 미팅과정을 거쳐 대규모 축제 못잖은 탄탄한 준비기간을 자랑한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단위 참여객 등 평소에 바쁜 생활로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계층이 대거 참여해 화합과 교류의 물꼬를 튼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축제기획단은 각계 계층·세대로 청소년과 가족, 지역주민이 협업·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축제를 준비, 광명5동의 지역가족축제로 발전시켜왔다.

또한 축제를 통해 청소년 또래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의사소통 기회 마련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황준원 꿈트리 단장(한국조리과학고 2)은 “전국에서 진행된 공모사업 중에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고, 향후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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