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운영사 대표, 안병용 시장 찾아 “그동안 대립 사과”
의정부경전철의 수도권 환승할인 도입을 위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새로 부임한 김정현 의정부경전철(주) 대표(52)는 8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안병용 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 있었던 의정부경전철(주)의 환승할인 촉구 현수막 게첨 등을 사과하고 “의정부경전철을 정상화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가능한 빨리 환승할인이 되도록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경전철 측이 오는 15일 이후 환승할인 분담률을 비롯해 노인 무료탑승 등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에 제안을 하면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이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분담금 제안을 해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의정부경전철(주)은 그동안 수도권 환승할인을 도입키로 했지만 누적적자로 인해 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경전철 측과 분담금 분배 없이는 환승할인을 도입할 수 없다는 시의 입장이 부딪히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협상이 중단됐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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