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김정은 생일 축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최고의 친구" 찬사

'로드먼 김정은'

평양을 방문 중인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52)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로드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기획한 북·미 농구팀 간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 7일 네번째로 방북했다.

다음날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앞서 로드먼은 "이 경기를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친다"면서 '해피 벌스 데이 투 유' 노래를 불렀다.

또 로드먼은 1쿼터만 뛴 뒤 김정은 옆에 앉아 경기를 함께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담배도 함께 피웠다.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기장에는 고위급 관리 등 1만4천여 명이 자리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로드먼은 아무래도 백치인 것 같다. 자신이 아주 야만적이고 무모한 애송이의 선전 도구가 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로드먼 김정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왜 저러는걸까요?", "로드먼 김정은 베프인 듯", "정말 어이가 없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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