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대표축제인 어린이 축제가 철도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축제로 거듭난다.
시는 그동안 매년 5월 개최된 어린이축제를 올해부터 철도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양한 철도 가족프로그램으로 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축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제1회 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철도축제를 공식축제 명칭으로 의결하고 어린이축제와 철도 산업ㆍ문화ㆍ교육시설을 접목한 축제로 변경해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철도특구지정 기념 축제명칭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과 학생, 철도관련 종사자들로부터 580개의 명칭을 접수해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의왕철도축제를 어린이 축제의 새로운 이름으로 공식 사용할 것을 의결했다.
박용철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의왕철도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철도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와 철도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속에 추진된다면 철도축제는 전국 유일의 특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철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코레일과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등 유관기관 실무진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실무위원회를 열어 이달 중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명칭변경에 따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철도축제 외에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과 토마스랜드 조성, 철도 컨벤션센터 건립 등 지역의 철도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철도특화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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