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회룡역 남쪽출입구 연내 신설

시민들 전철이용 편리·주변지역 발전 기대감

의정부지역 1호선 전철 중심역으로 떠오르는 회룡역에 역무시설을 갖춘 남부 출입구가 올해 안으로 설치된다.

회룡역 남부 출입구는 지난 1990년대부터 제기돼온 민원으로 시민들의 역사 이용을 편리하게 하고 철도로 단절된 주변지역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준공한 의정부경전철과 1호선 전철 통합역사인 회룡역 남부에 출입구 설치를 위해 현재 코레일이 실시설계 중이다.

오는 2~3월께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모두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부터 공사에 나서 연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의정부시와 코레일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남부 출입구는 현 역사 출입구로부터 200m 정도 떨어진 철로 지하에 역무시설과 승강장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 각 2기를 설치한다. 또 평화로와 연결되는 폭 6m 정도의 지하통로를 개설한다.

의정부시와 코레일은 지난해 6월 사업협약을 맺고 남부 출입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회룡역은 지난해 5월 경전철 통합역사 이후 경전철 승객은 물론 버스 등을 이용한 환승객이 급증하면서 1일 이용객이 4만여명 정도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의정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정부지역 전철 1호선 역사로는 망월사, 회룡, 의정부, 가능 등 4개 역사가 있다.

시 관계자는 “회룡역 남부 출입구 주변에는 2천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 등 주민들이 밀집해 있다”며 “이들 주민의 이용 편의는 물론 철도를 사이에 둔 동서간 통로가 뚫리면서 지역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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