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호응
안산보호관찰소가 또래에 대한 집단폭력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폭력치료’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청소년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까지 5일간 ‘감성 키우기’를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대응법, 충동과 분노조절, 공감능력 키우기 등 인지 치료와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예치료 및 암벽등반’ 등을 수강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정서순화는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해 실시됐다.
프로그램 기간에 안산청소년비행센터 내에서 암벽등반을 체험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힘들고 불가능해 보였지만 도전해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기고 했다.
특히 학생들은 “피해자의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새롭게 깨달았고 화가 났을 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웠다”며 “나중에 어른이 돼서 함께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멋진 추억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수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친구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등 범죄요인별 특성에 맞는 전문 수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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