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상인들이 양평전통시장 인근에 대형마트 입점 추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2년 7월16일자 11면) 대형마트 입점을 희망하는 주민들과 각종 단체 등을 주축으로 소비자단체가 꾸려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7일 양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농민회와 청년회 등 단체들과 아파트 대표, 일부 전통시장 상인, 주부 등 롯데마트 입점을 희망하는 주민 20여명은 최근 가칭 ‘양평군 소비자 알뜰모임 협의회’를 발족시켰다.
협의회는 최근 양평문화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은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제정과 협의회장 및 임원 선출 등을 통해 협의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대형마트 입점 찬성 서명운동을 펼쳐온 김경길 가칭 ‘알뜰소비자모임’ 공동대표를 초대 회장에 추대했다.
김경길 협의회장은 “대형마트 입점문제가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발에 밀려 정작 입점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묻히고 있다”며 “소비자 스스로의 노력으로 권익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에 앞서 아파트 입주민들과 주민 6천200여명으로부터 대형마트 입점 찬성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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