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이끄는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래요”

부천교육청, 고교 학생대표 30여명 대상 간담회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선만)은 지난 10일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대표 30여 명을 대상으로 참여와 소통으로 민주적 학생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2014 부천지역 학생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선만 교육장과 학생대표들이 전년도 학생자치활동을 평가하고 2014학년도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올 한 해 부천 학생대표 협의회를 이끌어갈 총 학생대표와 총무를 선발한 데 이어 참여와 소통으로 민주적 학생자치를 실현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천 학생대표 협의회는 앞으로 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및 토론회를 수시로 열고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부천지역 학생대표 발대식을 비롯해 학교 급별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학교폭력예방활동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공동체 인권의 달 행사, 학생자치활동 평가 및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부천지역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부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학생자치활동’ 란을 통해 학생대표 협의회의 각종 활동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사랑과 나눔으로 화합하는 학교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선만 교육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 스스로 규정과 약속을 지키는 학생문화 조성과 학생이 주체가 돼 학생인권조례에서 강조하는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이 있는 학생자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부천 학생대표 협의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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