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창우동~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를 잇는 팔당대교(935m·왕복 4차선)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공사가 이르면 오는 6월께 발주될 전망이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13억원을 교부받아 총 31억원의 내진성능 보강공사비를 확보했으며 내달 초순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신속한 행정적 후속조치를 통해 늦어도 6월 보강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이번 보강공사는 모든 교량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되기 전인 지난 1995년 5월 준공돼 내진설비 보완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시공사와 감리업체 선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년간 공사를 거쳐 201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대교는 지진 강도 6.0∼6.7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내진 성능을 보강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60억여원이 투입된다.
이광섭 시 도로관리팀장은 “현재 총 사업비의 절반 정도인 31억원을 확보했다”며 “부족한 사업비는 상급기관과 계속 협의를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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