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미래100년 희망 담아 ‘타임캡슐’ 매설

시흥시가 갯골생태공원에서 미래 100년 새 역사를 써나갈 타임캡슐을 매설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시흥100년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윤식 시장을 비롯해 함진규 국회의원, 양요환·장재철 시흥100년 공동위원장, 시·도의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제막식을 시작으로 타임캡슐 하강식 및 ‘꿈의 씨앗’ 뿌리기와 ‘꿈의 풍선’ 날리기 등 ‘약속’과 ‘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시흥의 지난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오늘날 우리의 생활과 시흥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 물품 등 2천114점이 담겼다.

타임캡슐은 시흥을 상징하는 오이도 빨간 등대 형상 외피에 쌓여 갯골생태공원에 조성한 ‘시간의 언덕’에 매설돼 100년 후인 2114년 3월1일 개봉된다.

한편, ‘개인타임캡슐 담기’ 행사는 시민들이 편지, 손수건, 팔찌 등 자신의 소중한 물품과 추억을 적은 종이를 넣어 1년 또는 3년 후 개봉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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