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염소 주입 발암물질 양평군, 측정·감시 특허

양평군이 국책 연구과제인 ‘에코-스마트(Eco-Smart) 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및 운영기술 가운데 ‘수돗물에 염소 주입에 따른 부산물로 생성되는 발암물질(THM HAA) 측정·감시 방법’ 등 2건을 특허 출원했다.

5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와 에코스마트 상수도사업단, 대림산업 등이 공동 참가한 이번 사업은 오는 2016년 4월까지를 시한으로 지난해 3월 군과 MOU를 체결, 양평통합정수장을 테스트 베드로 제공했다.

환경부와 대림산업 등은 50억원을 투자해 정수장에 시스템 5기(실시간 감시제어시스템, 약품 최적운영 시스템, 공정진단 시스템, 시설물 관리 시스템, 취·송수 펌프 최적운영 시스템)를 설치했다. 또한, 관망 분야에 시스템 4기(상수관망 운영관리 시스템, 관망해석 시스템, 관망진단 시스템, 실시간 관망감시 시스템) 등을 개발하면서 대림산업과 공동으로 이같은 기술들을 개발했다.

군은 이 기술을 양서·양동정수장 및 상수도 급·배수관로에 설치, 염소소독 부산물의 양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염소 주입량을 결정, 약품 절감효과 및 안정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영 수도사업소장은 “대림산업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정수장 에너지 10% 이상 절감과 관망분야에서 유수율 제고를 중점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개발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를 출원,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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