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음식시민학교 운영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맛볼 기회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의 가양주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남양주시가 주최ㆍ주관해 열린 2014년도 첫 번째 남양주 음식시민학교가 ‘내가 만드는 전통 가양주’라는 주제로 최근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첫 번째로 시행된 이번 남양주 음식시민학교는 음식, 문화, 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건강한 음식문화를 형성하고, 시가 지향하는 슬로라이프 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음식시민학교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술 담그기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하고, 우리 전통의 가양주 문화에 대해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 시민은 “과거에는 집집이 술 맛이 다를 정도로 가양주 문화가 발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누룩을 빚는 방법부터 전통주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확산시킬 것”이라며 “많은 시민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문의와 요청에 따라오는 26일 남양주청소년수련관에서 ‘내가 만드는 전통 가양주’를 주제로 다시 한번 전통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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