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참신한 여성·청년 후보자 어디 없나요” 인재 발굴 당위성에도 눈에 띄는 인물 없어 고심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청년 후보 등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6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미래 지향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청년층의 당 활동 참여 독려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개정된 당헌은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 등에 대해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사무총장)에 중앙여성위원장인 류지영 의원(비례)이 포함된 것도 우수한 여성인재 발굴을 위한 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초단체장 우선추천지역은 중앙당 공천관리위, 광역·기초의원 우선추천지역은 시·도당 공천관리위가 각각 선정하고 최고위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
하지만 기초단체장의 경우, 우선추천을 위해서는 원·내외 당협위원장들과 협의를 해야 하고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다른 경쟁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어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카드다.
이에따라 새누리당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6일 이후 여성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서는 한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추진 작업을 주시할 방침이다.
통합신당은 기초단체장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향후 야당 소속 현역 단체장 혹은 유력 무소속 후보와의 가상대결 여론조사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서울의 경우 기초단체장 여성후보 전략공천을 실시한 바 있으나 경기 지역은 한 번도 실시한 바 없어 6·4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 우천추천지역이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청년에 대해서는 우선추천규정은 없지만 ‘경로당’이라는 일부의 비판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소한 광역·기초 의원 부분에서라도 인재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나 눈에 띄는 인물이 없어 고심중이다.
이날 현재 새누리당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자 중 20~30대는 파주2 고준호 중앙미래세대위 부위원장(31)이 유일하며 인천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자 중에는 연수1 정영남 중앙청년위 부위원장(36)이 유일하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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