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된 하남시 춘궁동 이성산성과 덕풍공원을 잇는 인도교가 설치된다.
시는 지난 7일 사리고개 체력단련장에서 이교범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교 설치 기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 53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다리는 길이 109m, 폭 7.3m(유효폭 4m)에 아치교 형식으로 건설되며 오는 6월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도교 설치공사로 이성산성을 경유해 남한산성과 위례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남 위례둘레길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차별화된 청정자연 환경을 갖춰 주말이면 많은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교범 시장은 “인도교가 단지 탐방로 연결만이 아닌 하남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탐방의 가교 역할은 물론 단절된 생활문화권을 연결하는 소통의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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