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동호인 화합 다져… 골프 대중화 힘 보탤 것”

인터뷰  박서진 제4대 연천군 골프연합회장

“골프장 한 곳 없는 골프불모지 연천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골프를 즐기는 500여 동호인들의 화합과 골프대중화에 힘쓰겠다.”

박서진 제4대 연천군 골프 연합회장(67·신성영농조합 대표)이 지난해 취임 초 밝힌 공약이다.

박 회장은 재임 동안 연천군 골프인구의 저변확대와 연천지역 골프활성화를 위해 각 동호인 클럽 회장들과 만남을 통해 12개 클럽 200여 명의 동호인을 회원으로 영입하고 동호인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변 골프장과 접촉을 통해 그린피 인하와 그늘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거품을 내려 골프이용객들이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임에도 불구 민간기업과 동일한 이용료를 내고 있는 연천시설관리공단 내 골프연습장의 허점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골프 대중화를 위해 쾌적한 운동 환경과 저렴한 회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또 기성세대의 관심을 통한 꿈나무 골퍼 육성으로 지역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골프 장학금과 용품지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고 체육 활동 다변화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골프문화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연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 회장의 타고난 리더십으로 지난해 5월 연천군을 뜨겁게 달군 ‘제59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도 빈틈없는 준비와 진행으로 연천군 골퍼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낳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모았다.

요즘 박 회장은 내달 열릴 예정인 ‘연천군수기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매년 150여 명의 골프 동호회원들이 참석하는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주변 골프장과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클럽을 독려해 참여를 권장,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인 것.

자칭 ‘골프광’이라 칭하는 박 회장은 “시간 날 때마다 연습장을 찾아 기량을 연마 중”이라며 “젊은 사람들과의 라운딩은 몸도 마음도 젊게 해주는 힐링 효과가 있다면서 룰과 매너의 게임인 골프를 즐기자”고 강조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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