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2본부9팀 체제 대수술 체질개선 올해 ‘흑자 원년’
안전행정부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올 한해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영개선(본보 2월20일자)에 나선 김포도시공사가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고강도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경영개선명령 등 공사가 당면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올 한해를 흑자전환 원년으로 만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날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1월부터 45일간 실시한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효율성 중심의 조직 및 인력’ ‘권한의 합리적 배분 및 역할 재정립’ ‘부서 및 사업장 기능별 재배치’ ‘부서간 원활한 소통으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우선 전체적으로 현행 2실1처2본부12팀이 1실2본부9팀으로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기존의 감사실과 사업지원실의 감사, 예산, 홍보를 기획업무와 통합해 사장 직속의 기획감사실로 재편하고, 경영지원처와 개발사업본부를 경영사업본부로 통합했으며 본부 내에 사업관리팀, 인사총무팀, 개발1, 2팀과 분양팀의 5개팀 체제로 전환했다.
시설관리본부는 기존의 5개팀에서 4개팀으로 1팀을 축소하고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회관을 시설4팀에 배치하는등 사업장 기능에 따라 유사한 시설을 재배치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직개편과 함께 정원감축도 병행, 올해 말까지 신규사업 인수와 자연감소분을 감안한 현원을 산정해 27명을 감축했다.
특히, 본부의 축소와 팀의 통폐합으로 일부 본부장 및 팀장의 직책이 각각 팀장 및 파트장급으로 조정됐다.
도시공사는 2011년부터 복수직급제를 운영하면서 1급 직제인 본부장 자리를 1~2급 직원이 맡을 수 있고, 2급 팀장 자리도 2~3급이 맡을 수 있도록 조직관리의 융통성과 인재활용의 폭을 넓게 운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직제를 축소하면서 유사업무를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으며, 결재선을 단축하고 유사 업무의 통폐합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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