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호원 검문소를 철거하고 내달 1일까지 차로 개선 및 포장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국도 3호선 한복판에 위치한 호원 검문소가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시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라 군에 검문소 철거를 여러 차례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2월 작전성 검토를 벌여 호원 검문소를 철거해도 좋다는 의견을 시에 통보했고, 시와 군은 지난 2월 검문소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검문소가 철거된 도로 양측에는 간이초소와 바리 게이트 등 차단시설물이 들어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숙원인 검문소 철거가 이뤄졌다”라며 “검문소 철거로 교통이 개선되고 환경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원 검문소는 1953년 설치됐으며, 군ㆍ경 합동검문소로 운영돼오다 2007년 이후 폐쇄된 상태로 방치돼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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