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간 주민 쉼터로
동두천시가 추진한 ‘경원선 전철 하부공간 경관녹지 조성사업’이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7일 시는 시민들에게 다목적 휴게공간을 제공해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전철 하부공간 조성사업이 최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특수 상황지역 개발사업’ 관련 연찬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두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철 하부공간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무분별한 농작물 경작, 대형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 방치로 도시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토지 무상임대협약서 체결과 함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연장 2.8㎞의 전철하부 공간에 국비 35억원을 투입, 다목적 휴게공간등 경관녹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소나무 등 20개 수종 3만8천본의 수목과 맥문동 등 야생화 4만5천본을 식재해 산책길로 조성했으며 시민들의 건강 및 정서생활 향상을 위해 30여곳의 운동시설과 의자·평상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 산책길에 마사토를 포설, 산책의 피로감을 줄였고 자연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공연못도 조성했다.
김경훈 시 농업녹지과장은 “올해 연못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연계한 황토길 등 체험시설 설치와 조명과 음악이 흐르는 거리 등 도심 속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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