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과수농가 경쟁력을 확보하라!

이천시가 과수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동형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과원 배수개선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진동형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왕겨투입과원 배수개선 연구과제 수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매립지나 논을 과수원으로 전환하는 농업인이 증가하면서 토양 통기성 및 배수 불량 과수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형 농기계(트랙터, SS기 등)의 사용이 빈번해 과수원내 경반층(단단해진 토양층) 형성으로 배수불량에 의한 생육부진, 수세저하(정상적 생육이 저하되는 것)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동해(凍害)로 이어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 과수원 배수불량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천 농기센터는 이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진동형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심토파쇄 효과를 구명해 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왕겨투입에 의한 토양 물리성 향상 및 배수개선이 과실 품질향상과 생육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김정천 과수팀장은 “이번 연구는 고품질 과실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최근 가장 문제가 됐던 동해(凍害) 경감에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재배기술 뿐만 아니라 과수원 토양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기술력 집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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