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세계화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선진화재단의 미래도시포럼이 발표한 ‘대한민국 도시의 세계화 순위’ 결과를 보면 파주시는 70.15점으로 경기도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이 69.53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고양과 수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전국 78개 지자체 중에서도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최상위 그룹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전국 도시의 세계화 여건, 노력, 성과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으며 조사범위는 민선 5기가 시작된 지난 2010년 7월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 조사에서 파주시는 지난 2012년 이후 경기도 외자 투자유치 총액의 85%에 해당하는 2조4천170억원의 외자유치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업도시로 급부상했다.
신규 외국인 투자가 없었던 경기북부 지역에 2012년 이데미쯔코산을 시작으로 ASE코리아, EGkr, 테크노포로라스코리아, CCI코리아, 2013년 EGKr 2차 투자까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롯데쇼핑과 4천억원 규모의 ‘파주 세븐페스타(Seven Festa)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파주 세븐페스타는 파주시 문발동 일원 총 30만2천㎡ 부지에 문화·예술·산업복합 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아울러 파주읍 일원 총 372만㎡에 민간자본 1조6천억원이 투자되는 ‘파주 프로젝트(페라리월드)’도 정상 궤도를 밟아가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사업시행 승인과 주민들에 대한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그동안의 외자유치 뿐만 아니라 파주의 세계화 수준이 이렇게 높게 나타난 것은 모든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파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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