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봄 날

삶을 꽃피울 자리

두리번거리는

민들레 홀씨 하나

바람이 부는데

젊은 꿈들이

힘없이 떠돈다.

멎어라

메마른 비바람,

실컷 들이키고픈

아주 환한 햇살 한 줌.

눈동자에

가득 차오르는

봄날

푸르른 날개여.

 

장영주

전북 완주 출생

<한국시학> 으로 등단

넝쿨 여류문학회 동인

글타래동인

화성문인협회 회원

수원시인협회 회원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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