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소외이웃 ‘희망우체통’에 제보해 주세요!

부천시,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 시작… 주민센터·사회복지시설에 36개 설

부천시가 6개 동주민센터를 시범 복지동으로 지정하고 온라인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희망우체통’을 운영하는 등 부천형 복지전달 체계를 전격 시작한다.

시는 9일부터 춘의동, 역곡2동, 심곡본1동, 송내2동, 원종1·2동 등 6개 동주민센터를 복지동으로 선정하고 직원을 추가 배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희망우체통 36개를 주민센터와 8개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작되는 부천형 복지전달 체계는 복지동과 거점동으로 나눠지며 복지동은 복지 동장, 복지담당 공무원, 방문 간호사가 매일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관리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해결한다.

또 거점동에는 사례관리사를 통한 복합사례관리, 직업상담사를 통한 일자리 상담 및 자활사업 등 지원, 전문직 공공근로인 복지 매니저를 통한 마더서비스 제공, 소규모 수선 공사를 전담하는 복지민원 처리 기동반인 효자손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우체통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복지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를 받아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춘배 부시장은 “시범운영하는 복지동·거점동 부천형 복지운영 체계는 오는 7월 평가를 통해 장·단점을 보완한 뒤 지역 내 36개 동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복지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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