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 2명·실종 293명 등 탑승인원 459명… 공식 집계
16일 침몰한 세월호의 탑승인원은 459명이며 이중 오후 4시30분 현재 293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64명, 부상자는 13명이었다.
안행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탑승인원이 459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164명은 구조됐지만 세월호 승무원인 박지영씨(27)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은 사망했고, 293명은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13명이다.
당초 안행부는 477명이 탑승했고 이 중 368명을 구조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는 인원 중복 및 후송선 집계 중복에 따른 오류라고 말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구조인원 등에 있어 오류가 있었다”며 “국민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 한국병원과 목포 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현재 안행부는 특수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해 세월호를 수색하고 있으며 항공기 18대를 동원해 항공수색 등을 펼치고 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은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이중 학생 77명이 구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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