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중국인 두 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중국인 한금희(37.여)씨와 이도남(38)씨는 실종자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한 한씨의 가족은 "오후 2시께 해양경찰로부터 '이도남씨의 탑승은 확인됐지만 한씨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촌동생 고홍남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둘째 누나는 한국에 온 지 10여 년이 됐고 안산의 모 전자회사에서 근무 중"이라며 "이씨와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 휴가를 내서 제주도에 가던 길이었고 둘이 손잡고 배를 타는 사진도 있어 탑승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날자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에 중국인 2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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