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수색 난항… 선체 진입 실패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은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선체 내부 진입 여부에 대해 "시정(가시거리)이 짧고 조류가 워낙 센 탓으로 (잠수부가) 시도했으나 결국 진입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잠수부가 6∼8회 입수 시도를 했고 17일 민간업체도 동원돼 오전 7시부터 5∼8회 입수 시도를 했으나 결국 선체 내부 진입에는 실패했다"며 "기상이 호전되면 오늘 밤에도 항공기를 즉각 투입해 어제처럼 공중에서 조명탄을 쏴서 야간 투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현 청장은 이날 선박 172척과 잠수요원 592명을 동원해 인근 해상과 선체 수색을 시도했으며 오는 18일 중 도착할 크레인 3척을 동원해 선박 인양과 실종자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총리실과 안전행정부 등 11개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범부처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가급적 매일 오전과 오후 1회씩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을 발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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