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3일 오전 11시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북전단을 띄웠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북한자유주간’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30여 명과 미국 내 대북 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 수전 솔티 회장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계인권선언문 전문의 일부를 발췌해 작성한 전단 20만장과 1달러짜리 지폐 2천장, 북한 인권 동영상 DVD 400개, 남한의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300권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북한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하려고 대북전단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진보단체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회원 9명은 주차장 입구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사진전과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진보단체 회원들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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