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채 하남시축구연합회장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생활체육이 단순한 운동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문화생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개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축구마니아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남시축구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구본채 회장(62).
지난 1992년 3월에 창단된 하남시축구연합회(16개 클럽·1천340명 회원)를 2012년 1월부터 이끌고 오고 있는 구 회장은 구기 종목의 꽃이라 불리는 축구를 하남지역에서 각광받는 대표적 스포츠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이 이끄는 하남시축구연합회는 지난해 열린 제17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25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 50대 우승, 60대 3위 성적을 거둬 종합 준우승을 하는 등 생활체육 여러종목 중 축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2012년에는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대회 우승(위례FC)으로 2연패를 하는데 크게 일조하는가 하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40대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구 회장은 제6·7회 경기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축구 60대 부분에 직접 선수로 출전해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가 최근 종합운동장에 2개의 인조잔디구장과 선동체육시설에 3면의 천현잔디구장과 미사구장 1면 등을 조성하는 과정의 이면에는 구 회장이 관계부서를 직접 다니며 발품을 판 노력이 적지 않았다. 이처럼 구 회장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이 회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여기에 하남시와 시민들의 지원이 어우러져 하남시축구연합회는 명실공히 도내 최상급의 외연을 갖추게 됐다. 이에 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2013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 행사에서 경기도 생활체육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도지사 공로패’를 수상했다.
구 회장은 “그라운드에서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생활체육인으로서의 자긍심은 물론 부딪히고 넘어지면 손을 내밀어주는 따듯한 동료애를, 휘슬이 울리는 순간 호형호제하며 삶을 환기시킬 수 있는 건강한 축구연합회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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