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 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는 세월호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고자 직원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올해 춘계체육주간 행사 지원금 2천900여만원을 지난 16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용인동부경찰서 외국인도움센터도 이날 스리랑카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200여만원을 안산단원고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맡긴 성금은 용인스리랑카공동체(I LOVE LANKA)에서 자국 고아원 어린이를 돕고자 모금한 것이다.
아울러 용인중앙시장 상인회도 이날 용인시청을 방문, “피해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100만원의 성금을 맡겨왔으며, 앞서 지난 9일 와우정사를 방문한 70여명의 태국 스님들은 30여만원을 성금으로 내는 등 용인지역에서 세월호 희생자 돕기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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