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이미라 교수) 학생 80여명은 최근 현덕면 장수리 마을에서 의료봉사와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체크, 간이 치매검사, 손마사지 등 기초건강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안중보건지소와 자원봉사센터의 활동터전 연계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 몸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동안 농촌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한 건강점검 활동과 배 과수원 봉지씌우기,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및 모판나르기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농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라 교수는 “금번 봉사활동은 기존 펜션이나 위락시설 등에서 실시해오던 MT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농촌봉사활동으로 대신해 실시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며 “힘든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간의 우정도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앞으로도 학과 MT를 평택지역의 농촌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일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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